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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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 아기 태명은 바다’…동상이몽2 순간최고시청률

작성 2017.12.12 08:35 수정 2017.12.12 10:09 조회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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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2세 태명을 '바다'로 정한 모습이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최고 순간 시청률을 기록했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전국시청률 1부 9.0%, 2부 9.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1부 8.9%, 2부 9.3%보다 상승한 수치.  최고 순간 시청률은 11.9%로 나타났다.

2049시청률에서도 4.7%를 기록하며 드라마를 포함해 이날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 통합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신영의 고향인 군산을 찾아 막내 고모 가족을 만난 장신영-강경준 커플, 2세 태명 짓기에 나선 추자현-우효광 부부, '대세 투어' 이튿날 저녁, 호기롭게 산 대왕 문어를 앞에 두고 '멘붕'에 빠진 정대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군산으로 향하던 중 장신영-강경준은 '동네이몽'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태어난 장소부터 소풍지까지 달라도 너무 달랐던 것. 군산 '집'에서 태어난 장신영은 포대로 눈썰매를 타고 산으로 소풍을 갔던 어린 시절 추억을 말했지만 서울에서 태어난 '도시남자' 강경준은 공감할 수가 없었다. 특히 “소가 동네에 한 마리씩은 있지 않냐”는 장신영의 말에 강경준은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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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군산의 관광지 '철길마을'을 들린 두 사람은 옛날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데이트를 즐겼다. 거리 곳곳에서 달달함을 뽐내는 장강커플을 본 행인들은 강경준과 장신영이 벌써 결혼을 했다고 알고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네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 장신영의 막내 고모 댁을 방문한 모습으로 다음 주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추자현-우효광은 2세 태명 짓기에 나섰다. 아침 식사 준비에 함께 나선 우효광은 요리를 하는 추자현에게 “이제 아무거나 먹지 마라”, “가만히 있어라. 내가 다 하겠다”며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우효광은 “차가운 물이 마시고 싶다”는 추자현에게 “중국에서 임산부는 차가운 걸 먹으면 안 된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등 '예비 아빠'로서 아내와 뱃속 아기 챙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우효광은 “우리 아기 빨리 보고 싶어”라며 벌써부터 아이를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이에 추자현은 “언제까지 아기라고 부를 거냐”며 태명을 짓자고 했다. 우효광은 자신의 애칭을 딴 '우블리', '우블리2'라는 태명을 제안했다. 이어 “가을이니까 추추는 어떻냐. 이제 겨울이니까 동동도 괜찮다. 내년이 개의 해니까 '멍멍'은 어떻냐”며 엉뚱한 태명을 제안해 추자현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우효광은 “바다가 어떠냐. 내가 물을 좋아하니까. 아이가 바다처럼 넓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자현도 그제서야 만족감을 표했다. 우효광이 2세의 태명 '바다'를 언급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명을 짓고 난 우효광이 “감동”이라며 감정이 벅차 눈물을 보이자, 그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대세가 또다시 눈물을 흘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홀로 아기 용품 매장을 찾은 우효광은 번역 앱까지 이용해 아기 옷을 폭풍쇼핑 하며 예비 아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아기 옷을 사는 모습에 추자현은 “자기 물건 살 때는 인터넷 최저가로 사는데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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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대세는 지난 경기의 부상으로 '대세 투어' 중에도 병원을 찾았다. 그는 충격파 치료를 받으며 고통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치료 후 통증이 사라지자 “저 기계 가격은 얼마냐”냐고 치료 기기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해 VR 봅슬레이로 내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숙소로 돌아왔다. 정대세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 튜브에 바람을 부느라 30분 넘게 씨름을 한 뒤 장을 보러 나갔다. 그는 가족들은 위해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왕문어를 사 들고 왔다. 하지만 막상 손질에 나서자 자꾸만 싱크대를 탈출하려는 대왕 문어의 비주얼 앞에 소리를 지르며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정대세는 스튜디오에서 “20~30kg 되는 것 같더라. 꼭 외계인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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