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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고 고생했다”…한밤, 故 종현 생전 마지막 모습 담긴 CCTV 공개

작성 2017.12.20 07:40 수정 2017.12.20 09:39 조회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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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본격연예 한밤' 샤이니 고(故) 종현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MC 박선영 아나운서는 “어제 갑작스레 샤이니 종현이 세상을 떠났다. 많이 놀라셨을 것이고 충격적인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MC 김구라 역시 “믿기지 않는 소식이었다. 앨범 발표도 앞두고 있었고 젊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서 안타까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현은 18일 오후 6시경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건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종현이 오후 4시 42분쯤 자신의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 달라', '마지막 인사예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다음날인 19일 디어클라우드 나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현이 남긴 유서를 공개했다.

당시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은 “발견 당시 처음부터 심정지 상황이었다. 의식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 측은 故 종현의 데뷔 초부터 라디오 DJ 활동 모습, 솔로 콘서트 모습 등을 전했다. 더불어 종현이 숨진 채 발견된 레지던스 근처 편의점 CCTV에 찍힌 고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공개하기도. CCTV 속 종현은 검은색 패딩에 모자를 쓴 차림으로 계산대 앞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이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곁에서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지인들도 슬픔이 컸을 것 같다”고 말하며 글썽였다.

이에 신기주는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화려한 무대에 있어도 외로운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종현이 걱정하고 외롭게 두지 않으려 했었다.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우리 모두의 자랑이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많은 것을 가진 빛나는 청춘이었는데 뭐가 급해서 스스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안타깝다. 고인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마무리했다. 

故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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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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