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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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종현, 얼마전까지 이렇게 함께 웃었는데 "소중한 우리 종현이"

작성 2017.12.20 10:10 수정 2017.12.20 10:22 조회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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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종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고(故)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

태연은 20일 자신의 SNS에 "그게 너고 또 다른 그 또한 너라고 해서 널 사랑하지 않을 사람은 없어"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이어 태연은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며 종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태연은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 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 않게 해줄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9~10일 진행된 종현의 마지막 콘서트 사진을 게재했다. 너무나 열정적이어서, 너무나 아름다운 종현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있다.

종현

태연은 종현과 같은 소속사 식구로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두 사람은 각자 팀 내 메인보컬로 서로의 고민을 나눠왔다. 종현이 만든 곡 '론리'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곡은 종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 태연은 지난 18일 종현의 비보를 접하고 19일 예정돼있던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태연의 SNS에는 종현과 함께 밝게 웃으며 촬영한 사진도 남아 있어 보는 이들을 더 아프게 한다. 종현의 공연이 끝난 후 촬영한 사진인 듯 "매번 공연할때 마다 레전드를 쓰신다는 종현댁♥ 멋진 공연 보여줘서 고마워 종현아"라는 멘트도 함께 올렸다. 종현은 이 사진에서도 너무나 맑게 웃고 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종현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happy@sbs.co.kr
<사진>태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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