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그분이 오신다"…질펀하게 웃긴 히어로 '데드풀2'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2.21 09:16 수정 2017.12.21 09:19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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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B급 히어로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데드풀'의 두 번째 이야기가 2018년 공개된다.

21일 오전 '데드풀2' 측은 마블의 새로운 캐릭터 '케이블'의 강력한 등장과 데드풀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알리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데드풀'은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여타 마블 히어로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인 데다가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낮은 인지도의 배우를 기용해 흥행이 불안해 보였으나 개성과 재미로 똘똘 뭉친 캐릭터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2016년 국내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히어로의 19금 매력을 살린 황석희 번역가의 차진 번역도 흥행의 큰 원동력이 됐다. 

속편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천지창조'라고 알려진 미켈란젤로의 걸작 '아담의 탄생'을 코믹하게 패러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포스터는 하늘에서 내려와 데드풀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케이블과 여유롭게 손가락 하나로 총구를 막아 버리는 데드풀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그분이 오신다'는 카피가 어우러져 마블 히어로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두 캐릭터의 만남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데드풀2'를 통해 새롭게 등장하는 케이블은 한쪽 눈과 팔이 사이보그로 되어 있으며, 강력한 힘과 전투력을 지닌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총을 겨누고 있는 강렬한 모습과는 달리, 허리에는 곰 인형이 달려 있어 데드풀 못지않은 색다른 매력으로 데드풀과의 운명적인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케이블 역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조슈 브롤린이 맡았다.

'데드풀2'는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힌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아토믹 블론드'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모레나 바카린, 브리아나 힐데브란드 등 전편의 출연진들과 함께 캐스팅 전부터 화제였던 케이블 역에 조슈 브롤린까지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2018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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