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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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민호-키-태민, 故 종현 가는 길 끝까지 배웅한 형제들

작성 2017.12.21 09:52 수정 2017.12.21 09:58 조회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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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발인식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밝게 빛나던 별, 샤이니 멤버 종현의 발인이 21일 엄수됐다.

21일 오전 9시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종현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지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내외에서 온 10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종현은 먼 길을 떠났다.

종현 발인식

위패는 샤이니 멤버 민호가 들고 샤이니 멤버들과 이특, 동해, 은혁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관을 운구했다. 그 뒤로 누나,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이 뒤따랐다. 샤이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고 오열하는 소리가 빈소를 가득 채웠다.

모두가 슬퍼했다. 하지만 2008년 샤이니라는 한 그룹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동고동락했던 멤버들의 아픔이야 이루 헤어릴 수가 없다. 위패는 샤이니 민호가 들었다. 그리고 샤이니 멤버 태민, 키, 온유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관을 운구하며 형제의 가는 길을 끝까지 함께 했다. 이들은 상주로 내내 종현의 빈소를 지켰다.

종현 발인식

멤버들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눈물이 쏟아졌지만 어떻게든 종현을 잘 보내려 눈물을 꾹 참고 참았다. 민호도 입술을 꽉 깨물며 쏟아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는 모습이었다.

또 소속사 식구들의 아픔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관계자들은 며칠 동안 잠을 못 자 퉁퉁 부은 눈으로 연신 눈 주위를 훔쳤다. 

종현 발인식

그렇게 종현은 멤버들, 팬들, 소속사 식구들이 함께하는 가운데 차를 타고 장지로 향했다. 

빈소에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녀시대, 엑소,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보아, 김민종, 크리스탈, 설리 등 소속사 식구들, 방탄소년단, 뉴이스트W, 아이유, 워너원, 빅스, 강호동, 이승철, 장현승, 준케이, 황찬성, 정채연, 조규현, 선미, 옴므 이현, 신세경 등 수많은 동료들이 등이 함께하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종현 발인식

故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셜록', '뷰'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빼어난 보컬, 송라이터로서도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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