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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박은빈x연우진x동하, 알고보니 ‘정의의 사도’였다

작성 2017.12.27 14:13 수정 2017.12.27 14:16 조회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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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의 박은빈과 연우진, 동하는 '정의의 '사도'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본격 판사 장려드라마 '이판사판'에서 박은빈이 맡은 판사 이정주와 연우진이 연기 중인 판사 사의현, 그리고 동하 캐릭터인 검사 도한준의 이름이 의미심장하게 풀이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정주와 의현의 경우 장순복(박지아 분) 남편살해사건의 기록으로 인해 첫만남을 가졌고, 이후 본의 아니게 티격태격했다.

하지만, 같은 사건을 마주하며 이내 공통점을 찾아가던 둘은 같은 사무실을 쓴 뒤 함께 법복을 입거나 때로는 마주 보고 앉아 커피와 맥주를 마시며 고민을 털어놓을 때도 있다. 더불어 누구 하나 잠들었을 때 옷을 덮어주거나 안경을 빼주려는 등 둘만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장순복 남편살해사건의 무죄판결을 위해 부장판사 오지락(이문식 분)을 중심으로 좌우에 배석, 최대한 판사로서 예의를 갖춰 판결을 내리면서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이에 따라 '이판사판'으로 불리는 둘은 각각 이름의 앞 자를 딴 '정의커플'로 명명되었다.

그리고 의현과 한준은 형제처럼 허물없이 지내왔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의 아버지이자 판사 출신 로펌의 대표인 사정도(최정우 분)와 차기대권주자 진명(이덕화 분)이 오래전부터 막역했던 탓이다. 이로 인해 둘은 법대에도 같이 진학해 깊은 우정을 이어갔지만, 어느 순간 교류를 불편해했다.

한준의 입장에서 보면 의현이 자신을 멀리해도 이에 아랑곳않고 늘 속내를 털어놓으며 '의현바라기'를 자처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 아버지 도진명에게 선전포고를 한 그는 의현에게는 김가영 강간살인사건의 증거품인 세라운동화를 진명이 구해서 주었던 점이나 명희(김해숙 분)가 진명에게 맞고 산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괴로워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둘은 때때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각각의 성을 딴 '사도콤비'가 되기도 했다. 게다가 둘은 정주한테 만큼은 '흑기사'임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인해 정주와 의현은 '정의커플'이 되었고, 의현과 한준은 '사도콤비'가 되면서 '정의의 사도'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한편, 오늘(27일) 방송분에서는 최경호(지승현 분)사건의 재심 청구인인 정주가 법정에서 진명을 더욱 압박해가면서 긴장감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때 의현과 한준도 다각도로 힘을 합치면서 더욱 숨 막히는 팽팽함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정주와 의현, 한준이 현재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사건을 풀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면서 '정의'의 '사도'가 되었다”라며 “과연 이들이 거물급 정치인의 거짓 증언을 상대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찾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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