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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당잠사 이종석-수지, 水木최우수상 “무겁고 무섭다”

작성 2018.01.01 00:31 조회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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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지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종석 수지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7 SBS 연기대상'에서 남, 녀 수목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베스트 커플상에 이은 2관왕이다.

수상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소감을 하면서 얼굴이 빨개지고 땀이 날 것이다. 당황하지 말라”라며 “내가 상복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상을 받을 때 마다 무겁고 무서울 때가 많았다. 내가 준비된 것보다 한 계단, 한 걸음 씩 빨리 상을 받는 것 같다. 이 자리에 설 때마다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 '당잠사' 식구들이 많이 왔다. 너무 잘하셨고, 고생하셨다”며 “팬들 이렇게 상을 받을 때마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도 못해줬는데 나의 20대를 지켜봐줘서 고맙고 서른부터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지는 “큰 상 받을지 몰랐다. 과분한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과 시청자 분들, 현장에서 고생 많이 한 스태프 분들 감사하다”라며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상을 받을 때마다 많이 무섭다. 내가 부족한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자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고 울먹였다.

더불어 “소감도 잘 못하고, 형식적인 말만 하다가 황급히 내려갔는데 오늘은 감사한 분들 꼭 말하겠다. 박혜련 작가님 '드림하이' 이후에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충환 감독님 장난치느라 감사의 인사 못했는데 늘 감사하다. 잘 이끌어 준 이종석 오빠를 비롯한 배우들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자리에 부끄럽지 않게 고민하고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 SBS 연기대상'은 이보영 신동엽의 사회로 생방송 진행되며 SBS 드라마 PD를 비롯한 SBS 출입기자, 시청자 위원 등으로 꾸려진 '2017 SBS 연기대상 선정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대상이 선정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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