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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위기 뭔가요?”…이판사판 박은빈-동하, 처연한 도시락 데이트

작성 2018.01.03 15:42 수정 2018.01.03 15:52 조회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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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이판사판' 박은빈과 동하가 웃픈 도시락 데이트로 안타까움을 증폭시킨다.

박은빈-동하는 최근 경기도 탄현의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촬영에서 오붓한 모습을 연기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24회분에서는 이정주(박은빈 분)를 향한 일직선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도한준(동하 분)의 모습이 담겼던 상황. 아버지 도진명(이덕화 분)의 진범 여부와 엄마 유명희(김해숙 분)의 의중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해 복잡한 처지에 놓인 도한준은 술에 진탕 취해 이정주를 향한 일편단심 애정을 고백했다. 자신을 더 이상 안 좋아해도 된다는 게 뻥이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도한준의 애절한 진심이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과 동하가 마주 보고 앉은 채로 단둘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모습.

이는 극 중 이정주가 도한준의 검사 사무실로 도시락을 준비해와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장면이다. 이정주는 도한준이 좋아하는 계란말이를 밥 위에 놔주는 등 활짝 웃고 있는 반면, 도한준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 속에 옅은 미소를 짓고 있다. '김가영 살인사건'으로 인해 복잡다단하게 엮인 이정주와 도한준이 갑자기 둘만의 '도시락 오찬'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 당시 두 사람은 도시락을 앞에 놓은 채 리허설을 진행하면서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일사천리로 연습을 이어갔던 상태. 실제 촬영에서 더욱 원활한 장면을 완성하고자 박은빈은 젓가락을 뜯고 움직이는 동선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박은빈과 동하는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대사가 나오는 부분과 말없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부분 등 세세한 내용까지 체크, 몇 번이고 대사를 되뇌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똑같은 대사임에도 불구, 가장 알맞은 톤을 위해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동하는 자신에게 기둥이나 다름없던 아버지 이덕화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된 이후 오로지 박은빈을 향한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을 만큼, 박은빈에 대해 지극한 사랑을 갖고 있다”며 “ '김가영 살인사건'의 진범이 아버지라고 굳게 믿고 있는 동하가 오빠까지 죽게 된 박은빈에게는 더욱 미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3일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이판사판' 25, 26회분은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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