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남자다움' 김소영 "오상진에게 앉아서 소변보라 해야겠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1.04 07:12 조회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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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다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남자다움'의 MC 김소영이 남편인 오상진에게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을 권유해보겠다고 말했다.

3일 밤 SBS플러스 '남자다움, 그게 뭔데?'(이하 '남자다움')가 첫 방송됐다. '남자다움'은 매회 하나의 주제를 놓고 MC 이현우과 김소영, 4명의 남성 셀럽인 칼럼니스트 신동헌, 디렉터 최태혁, 모델 고민성, 아이돌그룹 핫샷의 윤산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단 한 점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리얼리티 토크쇼다. 시계, 구두, 슈트, 가방&지갑, 셔츠&타이, 안경, 오디오, 그림(예술품) 등 다채로운 분야의 남성 아이템을 다루며 '남자다움' 가치관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첫 방송에선 먼저 '남자다움'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한 남자를 선호하던 시대에서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남성에 주목하는 시대로 변했다고 출연자들을 입을 모아 말했다. 이 가운데 신동헌은 “최근에 아내가 조심스럽게 내게 물어봤다. 이제 소변볼 때 앉아서 보면 안되냐고 하더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자 다른 출연진은 깜짝 놀랐고, 유일한 홍일점인 김소영은 그게 뭐가 좋은 거냐며 반문했다.

앉아서 볼일을 보는 게 소변이 다른 곳에 튀는 것을 방지해 청결에 좋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신동헌은 “처음엔 아내에게 '어떻게 남자가 앉아서 볼 수 있냐'며 화를 버럭 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앉아서 보는 게 합리적이더라. 가치관이 변해가는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자 최태혁은 자신은 이미 앉아서 볼일을 본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소영도 “나도 우리집에서 시행해봐야겠다”며 남편 오상진에게 앉아서 볼일 보는 것을 권유할 것이라 전했다. 반면 20대 출연진인 윤산과 고민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날 '남자다움'의 주제는 '시계'였다. 억대의 고가시계부터 8천원짜리 저가시계까지,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남성 손목시계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출연진은 자신의 가치관과 맞다고 생각하는 시계를 각자 골랐고, 전문가들의 면접 결과 김소영이 가장 확고한 시계 가치관을 바탕으로 아이템을 선택한 1인으로 결정됐다.

한편 '남자다움'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되고, 목요일 밤 8시 20분 SBS연예뉴스에서도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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