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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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김가영 살해범은 김해숙?”…이판사판 박은빈 혼절

작성 2018.01.03 23:31 수정 2018.01.04 09:18 조회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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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이판사판' 김해숙이 반전의 소름을 선사했다.

28일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25, 26회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가 김가영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유명희(김해숙 분)는 증인석에 앉아 김가영이 살해 당시 입었던 속옷을 증거로 내밀었다. 김가영 속옷에는 김가영과 도진명의 DNA가 나왔다. 이에 도진명(이덕화 분)을 김가영 강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어 도진명은 증인석에 앉았고, 판사의 “김가영을 강간하고 살인한 것을 인정하시는 거냐”라는 질문에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도진명은 사정도에게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술에 취해 도한준(동하 분)의 차 운전대를 잡았고, 유명희가 본 건 모르겠고, 나한테 전화를 했었다는데 김가영이 받았다더라. 살려 달라 했었다고”라며 “나 정말 기억이 안 난다. 정도야, 정말 미치겠다”고 했다.

하지만 도진명이 범인이라기엔 의문점이 있었다. 도진명이 김가영의 속옷을 가지고 있었다고 증언을 했지만 살인을 저질렀다면 증거를 가지고 있을 리가 만무했기 때문. 이정주(박은빈 분)는 사의현(연우진 분)에게 “이해가 안된다. 도진명 의원이 왜 아직까지 그걸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냈고, 사의현은 “과연 도진명 의원일까요”라며 유명희를 의심했다.

도진명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도진명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모든 사태의 발단은 나에게 있으니 모든 것을 떠안겠다”고 발언했고,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편 최경호(지승현 분)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주형은 재판부로 편지를 보냈다. 김주형은 이정주의 인질극, 최경호의 살인이 다 사주받은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사의현은 유명희의 사무실을 찾았고 그곳에서 김주형이 유명희에게 보내온 편지를 보게 됐다.

사의현은 곧장 수감 중인 김주형을 찾아가 사주를 받은 인물에 대해 추궁했다. 사의현은 김주형에게 “편지를 보냈더라. 집 주소를 알 정도면 유명희 교수와 각별한 사이인가보다”라고 물었고, 김주형은 “각별하다. 아주. 중학교 때도 유명희 교수와 상담해서 엄마처럼 믿고 따랐는데 이 양반이 영 약속을 안 지킨다”고 답했다. 사의현은 “유명희 교수가 심신상실로 풀어준다 했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김주형은 “판사 양반 보통 고단수가 아니다. 나한테 듣고 싶은 말이 뭐냐”고 응수했다. 

그 시각 이정주는 유명희와 만났다. 최경호의 납골당에서 유명희는 이정주에게 “정주야,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말 없니? 네 오빠 앞에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봐”라며 “네가 못하면 내가 할게”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어 “네 오빠가 진범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 알면서도 오판을 했다”고 말했다.

유명희는 도진명과 독대를 하며 “그러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이 다 책임지겠다는 거냐. 아니 그럴 필요 없다. 김가영, 당신이 죽인 것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유명희의 회상 속 당시 상황은 이러했다. 도한준의 차 뒷좌석에서 누군가가 나갔고, 김가영은 쓰러져 있었다. 이를 유명희가 발견했고, 좌석 아래 떨어진 휴대폰 화면에는 발신자가 '사랑하는 명희'라고 남겨져 있었다. 이에 유명희는 얼굴을 바꾸고 “살려주세요”라고 하는 김가영의 목을 졸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정주는 괴로워하며 술을 마셨고, 사의현이 이정주를 발견하고 다가갔지만 이정주는 결국 혼절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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