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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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김해숙 충격고백에 셀프 사형선고까지... ‘이판사판’, 반전에 반전 거듭

작성 2018.01.04 23:10 수정 2018.01.05 10:42 조회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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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유명희(김해숙 분)가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명희는 이정주(박은빈 분)에게 “10년 전 김가영 속옷 빼돌린 건 바로 나였다. 최경호가 진범이 아닌 걸 알면서도 오판을 했다. 네가 최경호 기록을 빼돌릴 때도 난 모든 걸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정주는 “그럴 리 없다”며 충격받았다. 하지만 유명희는 이를 믿고 싶어 하지 않는 이정주에게 재차 강한 어조로 이야기 했다.

결국 이정주는 충격에 실신했고, 사의현 판사(연우진 분)가 정주를 보살폈다. 이정주는 사의현을 보며 “악몽을 꿨다. 말도 안 되는 꿈이었다. 유명희 교수님이 처음부터 오빠가 진범이 아니란 걸 알고 계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사의현은 “쉽지 않겠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가 평정심을 잃으면 모두가 불안해진다”고 조언했다.

이후 유명희는 남편 도진명(이덕화 분)에게 "내가 10년 전 김가영을 죽였다. 당신이 그 일까지 책임질 필요 없다"고 말했고, 그때 마침 집에 들어오던 도한준 검사(동하 분)도 큰 충격을 받았다.

이에 도한준은 "거짓말이잖아. 저 사람(도진명)이 시켜서 그런 거지, 그렇지?”라고 되물으며 "엄마 지금 뭐라고 그랬어. 내가 잘못 들은 거지?"라면서 오열했다.

하지만, 유명희는 “엄마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했던 만큼, 지금 보지 못한 걸 보고 있는 거다. 이젠 봐야 해.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도한준은 사의현에게 “엄마가 김가영을 죽였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알면 안 됐다. 나에게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알지 않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사의현은 “그럼 이 판사(박은빈 분)는 어떻게 하느냐. 너 살자고 거짓으로 진실을 가리면 이 판사님은 평생 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거짓으로 살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도한준은 뒤늦게 이정주의 존재를 깨달으며 “내가 말해줘야 해”라고 되뇌었다.

특히, 사의현은 도한준이 넋을 잃은 채 소파에 앉아있자 담요를 꺼내 멘붕 상태인 한준에게 살포시 덮어주는 한편, 도한준이 오열하자 안타까운 눈길로 바라보며 두 사람만의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한편, 첫 공판에서 유명희는 "모든 범죄를 인정한다"고 자백했다. 유명희는 최후 진술을 앞두고 약을 탄 물을 마신 후 "주문. 피고인 유명희를 사형에 처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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