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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차이나, 보보경심 잇는 '독보천하: 황태극의 여인' 2018 첫 신작으로 편성

작성 2018.01.05 13:45 수정 2018.01.05 13:52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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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정선우 채널차이나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중국문화채널 채널차이나(대표 박성호)가 45부작 궁중 로맨스 '독보천하: 황태극의 여인'(이하 '독보천하')을 국내 최초로 방송한다.

중국 작가 이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독보천하'는 2017년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서 방영해 방영 6회 만에 조회 수 3억 뷰를 돌파했고, 방영 한 달 만에 15억 뷰를 훌쩍 넘겼다. 드라마는 여주인공을 둘러싼 궁중 로맨스와 타임슬립을 통해 과거로 간다는 설정으로 인기 드라마 '보보경심'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작품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주인공 '홍타이지' 역의 배우 임봉이었다. 드라마 '위황후전', '육소봉 2015', '육선문' 등에서 주연을 맡았던 임봉은 촬영 당시 나이가 38세였지만 극 중 가장 어린 배역을 맡아 소년에서 청년으로의 성장을 묘사했다. 시나, 텐센트, 소후 등의 중국 주요 매체들은 세대를 초월한 그의 연기에 대해 '캐릭터를 완벽하게 해석했다'라고 평했다.

여진족 제일미녀 '동가'는 배우 당예흔이 연기했다. '사마의', '청운지', '여상육정'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당예흔은 이 드라마에서 현대 작가 '보유연'과 청나라 미녀 '동가'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또, '신 황제의 딸', '수당영웅', '화비화무비무'의 장예 역시 홍타이지의 라이벌 '다이샨'으로 이 작품에 출연했다.

'독보천하'는 현대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청나라 누르하치 시대로 건너간 작가 '보유연'이 '가흥천하 가망천하: 나라를 흥하게도 하고 망하게도 할 것)'라는 예언의 여진족 제일미녀 '동가'가 되어 그녀를 둘러싼 사랑과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청나라 건국을 전후한 역사와 주인공들의 극 중 로맨스가 어우러져 몰입도를 높였다.

여주인공 동가는 뛰어난 미모로 사방에 이름을 떨친 실존 인물이다. 실제로 그녀를 둘러싸고 많은 전쟁이 벌어져 여진의 4개 부와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세워졌다. 또 다른 주인공 홍타이지는 중국 역사에서 만주족과 한족의 융화책을 펼치고 몽골 정복 후 청나라를 개국해 청제국의 기초를 확립한 청태종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그는 병자호란을 일으키고 인조의 삼배구고두례를 받는 등 국치를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채널차이나는 올해 '독보천하: 황태극의 여인'을 비롯해 '구주천공성: 하늘의 신', '화사화비화만천', '봉황무쌍' '의천도룡기' 등 다양한 중국드라마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채널차이나 중드 시리즈의 첫 단추를 꿸 '독보천하: 황태극의 여인'은 오는 1월 8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오후 1시, 밤 10시에 방송되며 방송 익일 채널차이나 홈페이지(www.chchina.co.kr)에서 VOD로도 시청 가능하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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