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더 포스트', 스필버그에게 세번째 오스카 안길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1.10 09:40 수정 2018.01.10 09:54 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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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신작 '더 포스트'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더 포스트'는 1971년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베트남전 발발에 개입했다는 국방부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의 최초 여성 발행인 '캐서린 그래햄'과 편집장 '벤 브래들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뛰어난 작품성으로 단숨에 오스카 레이스 선두권에 진입했다. 전미비평가위원회 3관왕(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돼 아카데미 청신호를 밝혔다. 

스필버그는 'E.T', '쥬라기 공원' 등으로 일찌감치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 자리에 올랐지만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오랫동안 인연이 없었다.

그에게 첫 번째 작품상과 감독상의 영광을 안긴 작품은 1994년작 '쉰들러 리스트'였다. 명성과 인기에 비해서는 다소 늦은 수상이었다. 5년 뒤인 1999년에는 또 다른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두 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더 포스트'가 스필버그에게 세 번째 영광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개봉은 오는 2월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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