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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 일도 사랑도 꽉 찬 해피엔딩

작성 2018.01.11 23:24 수정 2018.01.12 09:23 조회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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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판사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이 두 손을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마지막 회에서 정주(박은빈 분)와 의현(연우진 분)이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의현은 정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어제 한준이한테 잘 있다고 연락이 왔다. 한준이 걱정 덜었으니 내 감정 정리하려 한다. 이 판사님을 만난 첫날부터 한준이가 그 중간에 있었다. 그래서 내 감정은 애초에 동료 판사로 그었다. 한준이가 내가 이 판사에 대해 이성으로는 선을 그었는데 감정으로 선을 넘어섰다는 것을 먼저 알았다. 그래서 세 사람이 보지 말자 했던 거다. 얼마 전 이 판사에게 사실 확인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주는 “그날 연락이 안 되고 여기 혼자 있으려니 사 판사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서. 그게 동료의 끈끈함인가 합리적 의심을 했다”고 대답했다.

의현은 “나는 합리적 의심의 수준은 아니다. 이 판사와 한준이 사이에서 나도 솔직히 힘들었다. 힘들기 전에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그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고, 정주는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지방법원 형사합의부 73부에서 손발을 맞췄던 오지락, 사의현, 이정주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오지락은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으로, 사의현은 법원 행정처로 발령을 받고 이정주만 남겨졌다.

2년 세월이 흘렀고, 정주는 의현의 '나 있는 대로 와요'의 문자를 받고 광주지방법원 장흥 지원에 지원하며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정주와 의현 오지락 판사가 다시 만났다.

특히 정주와 의현은 관사 옆집에 살게 됐다. 이로 인해 함께 일을 하며 사랑까지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의현은 퇴근길에 정주의 “별이 보인다”는 말에 “별보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이제 내 옆에 있으니까. 이제야 별이 보인다”고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 그의 말에 정주는 의현의 손을 먼저 잡았다.

두 사람은 내레이션을 통해 “불의와 싸우고 정의를 실현하는 동안 우리가 입은 법복은 무겁고 또 버겁다. 누군가에게는 무서운 칼날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희망이길”이라며 “법복을 입은 판사는 살아있는 정의여야 하기에”라고 남겼다.

한편 '이판사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7일부터 고현정-이진욱 주연의 '리턴'이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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