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음악예능 처음이라는 '슈가맨2' 박나래, 이 흥을 어이할꼬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1.15 10:41 수정 2018.01.15 10:45 조회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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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박나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의 MC로 활약하며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지난 14일 밤 첫 방송된 '슈가맨2'에서 박나래는 유재석-유희열, 레드벨벳 조이와 함께 첫 MC 호흡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매끄러운 진행,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 특히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시선을 모았다.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시즌1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아 1년 6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왔으며 박나래가 새 MC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예사롭지 않은 실루엣으로 등장해 오프닝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음악프로그램의 MC는 처음이라고 밝히며 깊이 있는 토크는 못 하더라도 흥 나는 것, 언더(지하음악)는 꽉 잡고 있다는 그녀는 적재적소에서 흥을 돋워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슈가맨2' 첫 회에서 소환된 가수는 8, 90년대 청순가련의 아이콘 이지연과 5인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이었다. 특히 박나래는 이지연의 무대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춤동작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상대팀의 첫 슈가맨인 영턱스클럽도 한 방에 맞춰 콜라텍 세대의 진가를 발휘, '슈가맨2' MC다운 활약을 펼쳤다.

또한 유희열과 한 팀을 이뤄 보여준 케미도 돋보였다. 마치 오래전부터 함께한 것처럼 찰떡 호흡을 보여준 그녀는 곳곳에서 능청스럽게 개그 감각을 뽐냈으며, 게스트의 토크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맛깔나는 리액션으로 많은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박나래는 '슈가맨2' 첫 방송부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 프로그램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며 보는 이들의 기분을 업시키는 박나래가 '슈가맨2'의 MC로서 앞으로 또 어떤 즐거움을 선물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 '슈가맨2' 영상 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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