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스타 끝장 인터뷰

[스브수다]장재인 "마음이 항상 하트 모양...윤종신이 이상형"

작성 2018.01.16 11:20 수정 2018.01.16 13:27 조회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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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인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언제 들어도 바로 '그녀' 임을 알게 하는 독특한 목소리의 주인공 장재인이 돌아왔다.

장재인은 신곡 '버튼'으로 여전한 그 독특한 목소리를 뽐낸다. 이 곡은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곡이다. 윤종신이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노래에서도 장재인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블랙 미러' 특유의 괴기하고 독특한 느낌이 묻어난다.

장재인

# 정식 앨범은 2015년 미니앨범 '리퀴드' 이후 햇수로 3년 만이다. 정식 앨범을 발표한 장재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앨범 작업을 열심히 했다. 새 앨범이 나오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나고? 그 무엇보다 만족도가 높은 앨범을 발표하기를 원했다. 또 회사 가수들이 많아서 나만 앨범을 낼 수 없는 부분도 있다.(웃음) 그런데 생각해보면 '월간 윤종신'도 함께 하는 등 활동을 해서 큰 공백은 없었던 편이다. 2016년에는 여행을 워낙 많이 해서 2017년에는 여행을 가지 말자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여행을 안가고 작업을 많이 했다."

# 이렇게 앨범이 나온 것을 보면 이번 노래에 대한 만족도가 정말 큰 가 보다. 또 요즘 '대세'인 윤종신과 작업한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도 될 수밖에 없다.
"'버튼' 수정 녹음을 원하는 만큼 했다. 윤종신 대표 프로듀서가 워낙에 대세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 기분이 올라갈수록 조심해야 한다고 하지 않냐. 인생은 흐름에 맡기는 거고 그런 거라서 많이 기대하지 않으려고 한다.(웃음) 그래도 바람이 있다면 윤종신 프로듀서가 행복한 거다. 내가 잘 되서 윤종신 프로듀서를 행복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이렇게 보니까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 요즘 건강은 좀 어떤가.(근긴장이상증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사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인지를 못한다. 왜냐면 내 신체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 생활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편두통이 계속 있으면 자신이 편두통이 있는지 모르듯이 나도 가능하면 내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생각보다 많은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병을 갖고 있더라. 깊게 생각 안하려고 한다. 바쁘게 살면서 이것 때문에 힘들어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다."

장재인

# 크게 욕심내지 않고 물 흐르듯 살고 싶다는 마음을 여러 번 드러냈다. 그런 당신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음악을 잘 하는 게 목표다. 카톡 대화명에 '16비트'라고 저장을 해놨다. 리듬을 잘 타고 싶다. 그 리듬감이라는 것은 평생을 두고 연마를 해도 부족할 수도 있는 거고...올해로 28세가 됐다. 예전에 28세 하면 최고의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결혼도 하고 사회적으로 자리도 잡고. 절대적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를 보면 아닌 것 같다. 또 연애도 할 생각이다.(웃음)"

# 연애? 생각할 수록 참 달달한 단어다. 이상형도 공개해달라.
"나는 항상 사랑하고 있다. 나는 항상 마음이 하트 모양이라고 생각한다. 난 누군가 나를 좋다고 하면 나도 그때부터 그 사람이 좋아진다. 그러다가 상대의 그 마음이 사라지면 나도 사라진다. 연애는 안하더라고 항상 사랑하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그런데 새해부터 '버튼' 준비해 몰입했더니 요즘에는 하트 색깔이 좀 옅어진 느낌이 든다. 이상형은 아까 말한 것처럼 상대가 좋아하면 나도 좋아하는 편인데 윤종신 프로듀서라고 해두겠다. 프로듀서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더라. 그래서 윤종신 프로듀서가 이상형이라고 말하겠다!"

#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아이 같은 모습 속에 성숙한 삶의 태도가 느껴지는 면이 아주 매력적이다. TV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자작곡 앨범을 내고 싶다. 정규 앨범 아니면 6, 7곡 정도가 담긴 앨범도 좋을 것 같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도전도 해보고 싶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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