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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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최고참... 배기완 아나운서, 'SBS 올림픽 중계史'의 산증인

작성 2018.01.22 16:30 수정 2018.01.22 16:42 조회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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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발대식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막내로 시작한 올림픽, 이제는 최고참으로..."

피겨스케이트, 쇼트트랙 등 우리나라에서 인기 있는 동계 올림픽 종목을 도맡아 중계해 온 SBS 배기완 아나운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발대식'에서 포부를 밝혔다.

배기완 아나운서는 "동계올림픽은 90년도부터 중계권 가지고 있었고, 벤쿠버 동계올림픽 단독중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계올림픽 하면 SBS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며 "20년 전 막내로 올림픽 중계진에 합류했었는데 이젠 고참으로서 참여한다. 선배로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후배들이 준비한 것들과 잘 버무려 '올림픽 채널은 SBS'라는 걸 다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 아나운서는 "열한 번째 올림픽을 맞이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한 건, 시청자들이 눈 감고 있을 때 경기장에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중계하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줄이는 작업을 하려 한다. 해설위원을 모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전문가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일지라도 해설위원을 통해서 하는 게 더 신뢰 가는 방송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쇼트트랙 피겨 중계를 하면서 해설위원들과 오래 봐 온 사이다. 그래서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캐치할 수 있는 호흡이 갖춰졌다. 이것이 SBS만의 독보적인 중계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트 스켈레톤 등을 중계하는 배성재 아나운서도 "배기완 선배가 말을 줄인다고 했지만 나는 반대로 늘일 것"이라며 "내가 맡은 종목은 시끌벅적하게 중계해야 한다. 지루할 수 있는 타이밍에 재미있는 말을 곁들일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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