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염력' 연상호 "정유미, 해맑은 악역…성격대로 나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1.23 16:32 수정 2018.01.23 18:06 조회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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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력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연상호 감독이 정유미를 악역에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연상호 감독은  "이런 영화엔 악역이 나오기 마련인데 새로운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유미 씨와 '부산행'을 하고 나서 다음 영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작은 역할이라도 차기작에 함께 하겠다고 하길래 악역 있는데 한 번 해보겠냐고 하니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영화 속 '홍 상무'는 원래 정유미가 갖고 있는 성격이 많이 포함돼 있는 인물이 나온 것 같다. 해맑은 악당이라고 해야 하나. 홍 상무 역할을 어떤 상으로 그려야겠다 생각은 안 했는데 정유미가 와서 대사를 하는 거 보니 해맑고,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는 해맑은 악당 느낌이 들더라. 이미지가 새로운 악당이라는 생각을 했다. 일사천리로 작업을 한 것 같다. 정유미가 해줘서 영화가 활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력

정유미는 이번 영화에서 도시 개발권을 따낸 건설 회사의 홍 상무로 분했다. 아름다운 얼굴로 철거민들을 몰아내기 위해 과격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분해 개성 있는 악역 연기를 펼쳤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 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월 3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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