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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방시혁-방탄소년단, 나란히 수상 '무서울 것 없는 合心'

작성 2018.01.26 14:40 조회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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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본상과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만 해도 벌써 대상 트로피를 두 개 확보하며 '꽃길'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7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 '2017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올해의 베스트송상, 지난 11일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에 이어 '서울가요대상' 대상까지 수상하며 주요 시상식의 대상을 모두 석권했다.

대상 수상 후 방탄소년단은 "시작은 사소했던 것 같다. 음악이 좋아서, 무대 위 누군가가 멋있어서, 우리 7명의 멤버가 똑같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 사소했던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해줬다. 아미 여러분들이 우리를 좋아해주기 시작한 이유도 굉장히 사소했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히 동영상을 통해서, 음악이 좋아서 아니면 퍼포먼스가 멋있어서, 사소한 이유들이 모여서 과분한 사랑이 됐고 우리가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이 우리에게 큰 분기점이 됐는데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황금빛 분기점으로 만들어줘 감사하다. 우리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아미 여러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여러분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고 이유가 될 수 있는 멋진 방탄소년단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는 올해의 제작자상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방시혁 대표가 수상을 할 때는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무대에 함께 올라 방시혁 대표를 축하했다.

방시혁 대표는 "항상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뒤에서 보면서 내가 이 무대에 올라올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올라오게 됐다. 이 제작자상은 진심으로 나 개인 방시혁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개인보다는 우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여러분과 방탄소년단, 전 세계에서 지켜봐주는 팬들의 노력이 성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지렛대의 자리에 우연히 있어서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렛대의 자리에서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이 다정하게 트로피를 들고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그야말로 훈훈한 모습이다.

방탄소년단

대상을 거머쥔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새 앨범 활동은 물론 전 세계 투어도 계획 중이다. 또 방탄소년단의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8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오르며 롱런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칠 줄 모르는 기록 행진에 음악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지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올해는 또 어떤 기록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만들지 궁금하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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