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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수다]보아, 데뷔 19년차 아시아의 별 '그래도 편하게 대해도 돼요'

기사 출고 : 2018-01-28 15: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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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SBS 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보아(BoA)가 돌아온다. 

보아는 신곡 '내가 돌아'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를 선보이며 2018년을 힘차게 시작한다. 보아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 XtvN '키워드#보아'를 선보이는 소감과 신곡을 발표하는 각오를 전했다. 보아의 공식 팬클럽 '점핑보아' 1기 출신의 샤이니 멤버 키가 프로그램의 관찰자로 출연해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거기에서부터 시사하는 바가 크다. 좀 더 편안하게 대중 앞에 서겠다는 각오다.

보아는 2000년 1집 'ID:PEACE B'로 데뷔했다. 데뷔 19년 차, '아시아의 별'로 불리는 그녀는 그 수식어만큼 수많은 기록을 갖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녀를 가까이하기에는 너무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아는 민낯으로 레깅스를 입고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보아는 "어렸을 때 욕을 많이 먹었다. 사람들이 나를 그냥 다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위축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살다 보니까 싫어하는 사람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좋아하더라.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몫이지 걱정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아

키처럼 팬에서 가수가 된 이들도 많을 정도로 보아는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다.

보아는 "나를 롤모델이라고 하거나 처음 샀던 CD가 내 거였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는 등 내 이름을 언급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가수 활동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올해로 19년 차가 됐는데 사실 실감이 잘 안 난다.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것을 해 나갈 뿐이고 어느 시점부터는 내가 몇 년 차라는 사실을 세지 않게 됐다. 앞으로는 몇 년 차, 몇 년 차라기보다는 그 나이대 신선한 음악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나도 앞으로 내가 30대로서 어떤 음악을 할지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더 편해지고 싶은 보아에게 그래서 키는 더없이 좋은 파트너다. 보아는 함께 호흡을 맞춘, 소속사 후배이기도 한 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아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키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 나보다 다섯 살이나 어린데 생각보다 남자답고 리더십이 있다. 어떨 때는 이 친구한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봤다. 동생이 없는데 든든한 남동생을 얻은 기분이 든다. 키와는 좋은 누나, 동생처럼 지낸다"라고 밝혔다.

보아

보아는 이번 신곡 '내가 돌아'에서도 속 시원히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가사 중간에 "아이씨" 등 과감한 말도 들린다. 스트레스받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은 시원한 노래다. "보아가 이런 음악을 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보아는 "남성들은 안 좋아 할 것도 같다.(웃음) '아이씨' 이런 부분도 그렇고 '보아가 이런 음악을 해?' 이런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사실 걸크러시나 걸스온탑 이런 부분에서 내 이름을 언급해줬는데 어느 순간 걸크러시에서 조금 벗어난 느낌이 들기도 했다. 30대에 맞는 걸크러시가 뭘까 생각했을 때 데모가 워낙 재미있고 터프하고 '멋쁨'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을 표현하기에 '내가 돌아'가 참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여성들이 통쾌해했으면 좋겠다. 안무적인 부분에서는 또 다른 걸크러시의 스웨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보아는 올해 가수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계회이다. 2월부터는 일본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음악을 통해서도 좀 더 맨 얼굴을 드러낼 각오가 돼 있는 보아. 그녀가 숱한 기록을 가진 것은 맞지만 그 기록 뒤에 있는 그녀의 친근한 모습을 이젠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봐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아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내가 돌아'를 발표한다.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집착이 심한 남자 때문에 고민하는 여자의 마음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담았다.

happy@sbs.co.kr
<사진>중간 '키워드#보아' 티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