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살미도' 세븐X최성준, 천둥X김민규 볼링 압승 "연습 더하고 와"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1.28 00:58 조회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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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미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세븐과 배우 최성준이 볼링에 도전장을 내민 후배 가수 천둥과 배우 김민규를 완벽히 제패했다.

지난 27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세븐X최성준이 볼링 '미스타(뭔가에 열정적으로 미쳐있는 스타)'로 출연, 천둥X김민규와 볼링대결을 펼쳤다.

천둥X김민규는 '브니주니'라는 팀명에 팀복까지 갖추고 있는 세븐X최성준과의 대결에 맞춰, 자신들도 '규염둥이'란 팀명을 짓고 팀복을 제작해 입고 왔다. 진 팀이 저녁식사를 사고, 굴욕영상을 찍는 것을 걸고, '브니주니'와 '규염둥이'의 볼링대결이 시작됐다.

김민규는 개인 볼링공을 3개나 갖고 다니는 포스로 세븐X최성준을 긴장케 했다. 하지만 세븐과 최성준은 흔들리지 않고 집중해서 볼링을 쳤다. 네 남자는 스트라이크를 쉽게 쳐내며 만만치 않은 실력들을 과시했다. 엎치락뒤치락 실력을 겨룬 결과, 1라운드에선 브니주니가 55점차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규염둥이의 작전이었다. 천둥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첫 판을 티가 나게 못치고, 핸디를 받아 2, 3라운드에서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첫 판에서 실력을 다 보여주지 않고 핸디캡 점수를 받아내자는 전략이었던 것. 결국 작전대로 규염둥이는 브니주니에게 30점이란 핸디점수를 받은 후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런데 실제 상황은 작전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최성준은 5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등 생애 최고의 볼링점수를 향해 나아갔고, 반면 김민규는 연거푸 실수하며 좀처럼 무너진 멘탈을 되돌리지 못했다. 결국 243점이라는 자기 최고점을 기록한 최성준의 활약을 바탕으로 브니주니는 30점을 규염둥이에게 주고도 2라운드에서 이겼다.

볼링대결에서 진 천둥X김민규는 벌칙을 수행했다. 엉덩이로 이름을 쓰고 세븐X최성준에게 “한 수 잘 배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굴욕영상을 찍었다. 또 곱창집으로 이동해 저녁식사까지 쐈다.

MC 이상민은 “저기서 최악은, 진 사람이 돈도 내고, 이긴 사람한테 2시간 내내 훈계를 듣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이상민의 언급대로, 세븐X최성준은 천둥X김민규에게 볼링훈계를 늘어놓기 시작,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는 와중에 “너희들은 연습을 더 하고 와야해”, “공짜라서 더 맛있다”라며 놀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선배들의 놀림 속에 김민규는 “이런 건 아무렇지 않다. 다만 제 볼링점수가..”라며 아직도 볼링으로 인해 무너진 멘탈을 회복하지 못했다. 세븐은 그런 후배를 위로하면서도 “언제든지 전화해. 한 번 쳐줄 테니까”라며 나름의 볼링허세를 부려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미도'는 제목 그대로, 살짝 미쳐있다고 말해도 될 만큼 뭔가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는 스타를 조명한다. 이상민-장희진이 MC를 보고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살미도'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25분 SBS를 통해 방송되고,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월요일 밤 9시 SBSPlus,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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