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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의문의일승]“윤균상의 원맨쇼”…주연배우 우뚝

작성 2018.01.31 08:10 수정 2018.01.31 09:38 조회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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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균상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의문의 일승'이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타이틀롤 윤균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화면을 가득 채우며 고군분투했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이 종영했다. 김종삼(윤균상 분)은 이광호(전국환 분)를 체포하며 자신의 신분을 되찾았다. 다시 교도소에 수감되긴 했지만 3년 후 출소하며 진진영(정혜성 분)과 재회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 윤균상 정혜성을 비롯해 장현성 김희원 최원영 등이 출연해 빠른 속도감과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짜릿한 액션 활극의 재미를 선사했다.

윤균상은 극 중 종횡무진 활약하는 구(舊) 사형수 김종삼, 현(現) 형사 오일승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김종삼은 살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돼 징역살이 10년 만에 어쩌다 보니 탈옥수가 됐고, 어느 날 눈 떴더니 형사 오일승이 되는 인물이다.

이에 윤균상은 타이틀롤로 손색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드라마 '역적'에 이어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의문의 일승'이 얽히고설킨 사건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개된 터라 윤균상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열일을 해야만 했다. 사형수에서 탈옥수, 형사로 3단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 이어 카 체이싱, 수중 촬영 등 심장 쫄깃한 장면들을 선보이며 액션 연기 향연을 펼쳤다.

액션 연기뿐만 아니라 김종삼의 꼬일 듯이 꼬여버린 상황 속에서도 복잡한 감정을 표현해 냈다. 특히 마지막 회에 김종삼이 이광호에게 총을 겨누고 울분을 토하며 소리치는 장면은 압권. 꽉꽉 눌러왔던 감정을 한 번에 토해내며 화면을 장악했다.

여기에 코믹 연기는 덤이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개 속에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을 만들어 완급 조절까지 성공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처럼 윤균상은 자신의 내공을 과시하며 타이틀로서 드라마를 이끄는데 성공한 모습이었다. 2012년 '신의'로 데뷔해 6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편 '의문의 일승'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월 20일부터 김선아-감우성 주연의 '키스 먼저 할까요'가 방송된다.

의문의일승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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