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겨울왕국' 아닙니다, '코코' 맞아요!"…혼선 막기 위한 묘책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2.06 16:37 수정 2018.02.06 16:46 조회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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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가 오프닝 단편의 상영 순서를 바꾼다. 

홍보사에 따르면 오는 2월 8일부터 '코코'에 삽입된 단편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오프닝이 아닌 엔딩 크레딧 이후에 상영된다.

이는 '코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오프닝에 올라프가 등장하자 "'겨울왕국'이 왜 나오지?"하는 반응이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관객의 오해와 혼선을 막는 차원에서 단편 상영 순서를 바꾸는 묘책을 마련했다.

픽사는 1998년 '벅스 라이프'를 시작으로 본편 상영 전 10분 미만의 '오프닝 단편'을 상영하는 전통을 이어왔다. 이같은 전통은 디즈니와의 합병 이후에도 계속됐다. 대부분 10분 이내였지만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러닝타임이 20분에 달했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2월 8일부터 '코코' 엔딩 단편으로 러닝 타임 변동 없이 '코코' 극장 상영 종료 시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코코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롱런 중이다.

단편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겨울왕국'의 신스틸러 올라프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가족 전통이 없는 엘사와 안나를 위해 아렌델 왕국의 크리스마스 전통을 찾아 순록 스벤과 함께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코코' 자막 버전에서는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도 자막 버전으로, 더빙 버전에서는 단편도 더빙 버전으로 상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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