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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큐브 측 "조권 석사 학위 규정에 어긋난 것 없다는 답변 받았다"

작성 2018.02.08 08:01 수정 2018.02.08 09:41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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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부실한 공연으로 대학원 석사 졸업 눈문을 대체한 가수로 거론된 조권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가 이와 관련된 입장을 전했다.

큐브 측은 7일 "먼저 조권의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권은 2015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3월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 아트학과에 입학해 지난해 17년 8월 16일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라며 사실을 설명했다.

큐브 측은 "조권은 본 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비논문학위(졸업공연) 심사 절차를 통해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의혹이 제기된 졸업공연 세부 규정에 대해 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담당 지도교수 측에 확인한 결과 '졸업공연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없다. 조권의 경우 특수 대학원이기 때문에 과목 이수나 공연으로도 학위 이수가 가능해 공연으로 대체됐다. 보도된 바와 같은 졸업공연 세부규정에 대한 내용을 우리 교수들도 아무도 알지 못한다. 비논문학위 신청 발표 시 교수진들 앞에서 이런 내용으로 공연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추후 결과보고서를 받아 졸업을 한 것이다. 규정에 어긋난 것은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SBS를 통해 보도된 내용의 팜플렛과 포스터는 조권이 행정 부서에 제출한 졸업공연 확인 서류(팜플렛, 포스터)로 조권은 비논문학위 심사 때 5월 6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부득이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음을 밝혔으나 심사에 참여한 교수진은 나중에라도 영상을 제출하라고 했다. 비논문학위 심사에서 추후 공연 영상을 추가로 제출하라는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조권 본인의 불찰이다. 당시 심사에서 졸업이 결정된 상황이라 추가 지시사항 이행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이로 인해 학위가 취소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큐브 측은 "보도된 영상은 지난 2월 2일 조교실에서 연락이 와서 SBS에서 취재 중임을 알렸고 추가로 제출된 영상을 학교 측에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영상을 새로 찍어 제출하라고 해 조교의 입회하에 경희대학교 평화노천극장에서 새로 찍어 제출된 영상이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6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인 A씨가 지난해 5월 6일 부실하게 공연을 한 영상으로 경희대대학원 실용음악 석사 학위 졸업논문을 대체했다고 보도했다.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보도 후 A씨가 조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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