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박해진 빼고 다 바뀐 '치인트', 여심 잡을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2.13 09:04 수정 2018.02.13 12:08 조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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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치즈 인 더 트랩'(감독 김제영)이 오는 3월 14일 개봉을 확정하고 안방에 이어 스크린을 공략한다.  

'치즈 인 더 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지난 2010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순끼 작가의 '치즈 인 더 트랩'은 회당 평균 약 10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웹툰으로 오랜 기간의 연재를 통해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웹툰계의 전설이다.

보이스 웹툰에 이어 tvN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당시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 원작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영화 '치즈 인 더 트랩'은 남자 주인공 박해진을 제외하고 제작진부터 배우까지 모두 바뀌었다. 

드라마를 통해 '유정 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이 부드러운 미소 뒤에 서늘함을 간직한 유정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치명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유정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알아본 평범한 여대생 홍설 역은 원작 팬들의 캐스팅 1순위였던 오연서가 맡아 원작 팬부터 관객들의 마음까지 모두 사로잡을 전망이다.

유정과는 앙숙 관계이자 다혈질의 상남자 백인호 역에는 박기웅이, 백인호의 누나이자 막무가내 안하무인 백인하 역에는 유인영이 캐스팅돼 원작 웹툰과 드라마를 뛰어넘는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여자 저 여자 모두에게 집착하는 집착남 오영곤 역은 오종혁이 맡아 영화에 긴장을 더한다. 또한, 유쾌하고 호탕한 홍설의 절친 장보라 역에는 산다라박이, 보라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순정마초 연하남 권은택 역에는 신인 배우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오지랖 100단인 늦깎이 복학생 김상철 역은 문지윤이 맡아 원작과 역대급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비주얼과 연기를 선보인다.

화이트 데이 개봉을 확정한 '치즈 인 더 트랩'이 여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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