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김사니, '김연경 전문가'로 '나혼자산다' 등장..배구여제의 상하이 라이프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2.17 09:14 조회 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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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외로운 상하이 라이프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선 코트 안팎을 막론한 김연경의 츤데레 일상과 기안84의 진심이 깃든 세 얼간이의 집들이가 그려졌다.

지난주 김연경이 소속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낸 것에 이어 이번 주에는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그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시청자들이 경기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김연경과 절친한 김사니 배구해설위원과 무지개라이브를 함께했다.

우선 경기 초반 김연경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사니는 이 같은 김연경의 활약에 “위로 때렸다는 것은 김연경 선수가 굉장히 타점이 높다는 얘기”라며 전현무와 척척 맞는 중계 호흡으로 실제 배구 중계를 방불케 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하지만 잘나가던 김연경의 팀은 상대팀의 공세에 힘든 경기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는 결국 패배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위기 속에서 김연경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그녀는 틈틈이 동료들을 다독이며 경기를 이어나갔는데, 이에 김사니는 “안 되는 선수들을 으?으?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도 잘하고”라며 그녀의 리더십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후 4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킨 김연경으로 인해 팀은 다시 살아났고 그녀의 성공적인 서브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MVP에도 등극하는 영광을 맞았다. 대기실에서는 동료들이 그녀에게 “MVP!”를 연신 외치며 환호하며 훈훈한 팀 분위기를 보여줬다. 이날 있었던 그녀의 불꽃 활약에 통역사인 옥청 언니도 엄지를 척들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는데, 김연경이 쑥스러워 머쓱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간 김연경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녀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저녁 식사를 했다. 그녀는 잘생긴 남자와의 소개팅을 제안하는 언니의 말에 입으로는 “난 아직 혼자가 좋은데”라고 말했지만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입꼬리는 숨기지 못해 무지개회원들을 빵 터지게 했다.

다음날 아침 김연경은 이날 집에 놀러 오기로 한 '통역' 옥청 언니를 위해 마트로 향했고, 번역 앱과 보디랭귀지를 이용하며 쇼핑을 마쳤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요리 준비를 했고 “해서 맛있으면 맨날 해달라는 거 아냐?”라며 홀로 자신의 요리에 감탄했다.

마침 음식 준비가 다 됐을 때 옥청 언니가 도착했고 두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 김연경은 쌈을 나눠서 먹는 옥청 언니를 보고 “한 입에 넣어야지”라며 한국식으로 쌈을 먹는 방법을 알려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면서 평소 옥청 언니가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고, 이에 김연경은 장난스럽게 옥청 언니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풀어나갔다. 그녀는 “힘든 부분이 뭐예요?”라며 옥청 언니의 마음을 이해하려했고, “그런거 신경 쓰지 마요. 괜찮아요”, “지금 잘 하고 있어요”라며 다독여줘 옥청 언니를 눈물짓게 했다. 평소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던 두 사람이 진심으로 서로에게 다가갔고, 김연경은 개구쟁이 성격 속에 숨겨진 다정한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사를 한 기안84의 세 얼간이와 함께한 집들이가 공개됐다. 평소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았던 기안84는 자신의 집으로 오는 이시언과 헨리를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해주고 싶었고, 서툴지만 진심과 노력을 다해 동태전과 연어전, 만두를 만들었다. 이시언과 헨리가 도착하자 기안84는 함께 만두를 빚을 것을 제안했고 세 사람은 함께 대왕 만두를 빚기로 결정했다. 세 사람은 얼간이들답게 만두신에게 기도를 하며 만두를 빚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 맛에 깜짝 놀라며 시식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가 하나된 집들이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세 사람은 다같이 가족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으로 향했다. 이들은 서로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며 촬영을 이어갔고, 사진 결과물을 보며 서로의 외모를 칭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와 김사니 해설위원, 한혜진과 박나래가 각각 김연경의 일상과 기안84의 요리실력을 보며 중계자로 빙의해 현장감이 느껴지는 생생한 중계를 펼치며 평창 올림픽만큼 흥미진진한 무지개라이브를 진행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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