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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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폐막식' 엑소, K팝 제왕다운 화려한 피날레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2.25 21:53 수정 2018.02.26 09:18 조회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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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엑소(EXO)가 'K팝의 제왕'다운 멋진 공연으로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했다.

25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폐막식 주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더 넥스트 웨이브'(The Next Wave, 미래의 물결)로, 약 2시간 동안 세계의 융합과 조화를 뜻하는 즐거운 공연이 펼쳐졌다.

문재인 대통령 등 귀빈 입장에 이어 음악인 장사익과 어린이들의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기타신동 양태환 어린이의 열정적인 기타연주,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여기에 배우 이하늬가 등장해 춘앵무를 선보였고, 드론쇼, 선수단 입장 등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이희범 조직위원장 연설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연설로 올림픽 폐회가 선언된 후 폐회식 막바지. '열정의 노래'란 제목의 공연이 시작되고 무대 위 조명 아래 두 남자가 섰다. 한복을 입은 한 남자는 엑소 멤버 카이였다. 카이는 옆의 꽹과리 연주자의 연주와 전자비트에 맞춰 절도있는 독무를 선보였다. 그리고 무대에 사륜자동차를 타고 다른 엑소 멤버들이 들어왔다. 무대 중앙에 호랑이 문양이 그려지고, 엑소는 그에 맞게 '으르렁'을 불렀다.

엑소는 명실상부, K팝을 대표하는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다. 이날 엑소 멤버들은 흑백이 조화로운 의상을 입고 세계인들 앞에서 '으르렁'에 이어 '파워(POWER)'까지 히트곡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총 17개의 메달로 종합 7위에 올랐다. 목표순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스켈레톤, 컬링,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 새로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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