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터치 미 낫',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韓 영화는 빈손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2.26 10:53 수정 2018.02.26 10:57 조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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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루마니아 영화 '터치 미 낫'(Touch Me Not)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그랑프리 격인 황금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경쟁 부문 진출작 19편을 제치고 '터치 미 낫'의 애디너 핀틸리 감독이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터치 미 낫'은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여성과 친밀감을 추구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현실과 허구의 경계가 혼재되는 것을 그린 작품. 로라 벤슨과 토마스 레마르퀴스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상인 은곰상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아일 오브 독스'(감독 웨스 앤더슨)이 수상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세드릭 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프랑스 영화 '라 프리에흐(La priere)'의 앙토니 바존이 트로피를 안았다. 여우주연상은 파라과이 영화 '라세레데라스(Las herederas)'아나 부룬이 수상했다.

올해 한국 영화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올라 김민희가 한국 영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 박기용 감독의 '재회',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등 4편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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