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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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영훈 헌정 공연 깜짝 등장 '기억이란 사랑보다' 열창

작성 2018.02.27 22:08 수정 2018.02.28 09:19 조회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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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작곡가 이영훈'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작곡가 故 이영훈의 10주기 헌정 공연 '작곡가 이영훈' 리셉션 및 공연이 27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공연 후반 이병헌이 무대에 깜짝 등장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 '기억이란 사랑보다'를 열창했다. 조명이 켜지고 무대 위에 이병헌이 보이자 객석은 술렁였다. 공연에 앞서 공개된 라인업에도 그의 이름이 없었던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무대였다.

이병헌은 한 음, 한 음 진지하고 진실하게 불러나갔다. 노래가 모두 끝날 때까지 정성을 다하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문세는 "이병헌이 이 노래를 부르기로 하고 나서 얼마나 나를 괴롭혔는지 모른다. 그 정도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라고 그의 노력을 높이 샀다.

이병헌은 고 이영훈 작곡가와 '기억이란 사랑보다'라는 곡에 대해 "이 노래와 함께 학창시절을 살았다고 할 정도로 내게 큰 영향력이 있는 노래다. 이토록 훌륭한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선다는 부담감을 놓고 보면 내게도 너무나 기념이 될 만한 날이다"라고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작곡가 이영훈' 무대에는 고인과 함께한 이문세를 비롯해 한영애, 윤도현, 김범수, 전제덕, 장재인, 현대무용가 김설진, 뮤지컬배우 차지연 등이 함께했다. 고 이영훈은 지난 2008년 2월 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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