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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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라디오 이슬비가 전한 영미어 통역 가능했던 이유는?

작성 2018.02.28 13:17 수정 2018.02.28 14:11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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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라디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언니네 라디오'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을 중계한 SBS 이슬비 해설위원이 '영미야' 해설과 관련해 비하인드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의 '언니네 사랑방'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명품 중계진으로 활약한 SBS 오솔길, 이민지, 이슬비 해설위원이 출연했다.

이슬비 위원은 “고등학교 때 컬링을 했다. 의성여고 출신이다”라며 “그래서 '영미야' 해설이 빠를 수 있었다. 내가 경상도 출신이라 바로 사투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 '영미야~'를 부드럽게 하는 것은 조금씩 잡아가며 닦으라는 것이고, '영미야!'를 단호박처럼 부르면 빨리 닦으라는 것이다. '영미 영미 영미'는 난리 났다는 거다. 무조건 빨리 닦으라고 주문하는 거다. '오 영미'는 닦지 말라는 것이고 '워 영미'는 한 번 더 강조하며 닦지 말라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오~영미~'나 '워~영미'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한 번씩 스위핑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빙판에 이물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스톤이 틀어진다. 그래서 한 번씩 닦는 것은 이물질을 닦아 주는 것이다. 그것을 클린이라고 한다. 그거 안 하면 혼난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이슬비 위원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상위권 랭크해서 잘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메달 딸 줄 몰랐다”며 “안경 선배 김은정 선수가 시크함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있다”고 밝혔다.

컬링 한일전 경기와 관련해 “중계석에서 서서 중계했다. 대중들이 컬링을 정적인 스포츠라 이야기하는데 박진감이 있고 말 그대로 똥줄 타는 게임이구나를 느낀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낮 12시 5분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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