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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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입대' 정용화, 부대 주변 국내외 300여 팬으로 인산인해

작성 2018.03.05 13:16 수정 2018.03.05 14:07 조회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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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가 5일 입대한다.

정용화는 5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육군 15사단 승리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한다.

정용화 측이 사전에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한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신병교육대 앞에는 국내외에서 온 300여 명의 팬들이 자리했다.

이른 시각부터 온 팬들은 "기다릴게", "용화야 평생 같이 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정용화가 몸 건강히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기를 응원했다. 

또 해외에서 온 팬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함께 이곳으로 이동했다. 부대 주변에 주차된 여러 대의 관광버스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정용화는 지난 2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경희대 국제캠퍼스 일반대학원 예술 관련 학과의 박사과정 면접에 불참하고도 점수를 받아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발표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에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용화 역시 경찰의 발표가 있은 직후 군입대 연기를 목적으로 박사과정을 취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 군대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 등을 밝히는 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정용화는 "이전에 올린 사과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결과적으로 규정에 위반된 것이 있다면 제게 책임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 잘못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이 반성 중이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또 "제가 학업에 관심도 없으면서 군입대를 연기하려고 박사과정을 취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저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이자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늘 많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군입대에 대해서 인터뷰를 해왔다. 제가 군대로 도망간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저는 절대로 도망가는 것이 아니다. 군대는 절대로 도망을 가는 대피처가 될 수는 없다. 당연히 가야 하는 국방의 의무이며 저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 왔다. 이번 계기를 통해 입대해 다시 한번 지금의 저를 되돌아봐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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