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그남자오수' 김소은, 술주정에 쌍코피까지..제대로 망가졌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3.06 13:18 수정 2018.03.06 15:37 조회 249
기사 인쇄하기
그남자오수 김소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남자 오수'의 김소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김소은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OCN 월화로맨스 '그 남자 오수'(극본 정유선, 연출 이철민)에서 화끈한 파워 긍정녀로 변신, 허당기 가득한 털털한 면모부터 폭소 만발 술주정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파워긍정녀 지구대 순경 '유리' 역을 맡은 김소은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거친 운동을 하는 파워풀한 모습도 잠시, 남자친구의 전화에 콧소리를 장착하는 귀여운 내숭을 보이는가 하면, 가나(허정민 분) 대신 실연을 선고하러 온 오수(이종현 분)의 모습에 분노, 가나의 전 여친을 위로하다 무안을 당하는 허당기 가득한 오지라퍼의 면모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의 허당기 가득한 모습은 계속 이어졌다. 돈을 뺏기고 있는 왕따 학생을 도와준 유리는 고수 같은 몸짓으로 불량학생들을 한 방에 제압하지만 이를 오해한 오수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오수마저 엎어치기로 제압하려다 실수로 백허그를 당하며 다소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다.

김소은의 제대로 된 망가짐은 술주정 장면에서 가장 빛을 발했다. 3주년에 프러포즈를 기대한 남자친구에게 유리는 이별 통보를 받고, 실연의 아픔에 만취가 되어 폭소 만발 술주정을 부린 것. 편의점 앞 강아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는가 하면, 굽 나간 구두를 신고 어정쩡하게 걷다 길거리에 얼굴을 박고 대자로 고꾸라지고, 만취한 유리를 자신의 카페로 데려간 오수의 실수로 쌍코피까지 흘리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엔딩에서는 이종현과의 코믹한 키스신을 선사, 시종일관 유쾌한 매력을 펼친 김소은은 유리와 오수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물론, '김소은 표 로코'를 기대케 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확실한 썸로맨스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그남자 오수'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