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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강성훈 前소속사 대표 "사기 피소?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친구인데..."

작성 2018.03.06 16:21 수정 2018.03.06 16:22 조회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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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사기로 피소당했다는 내용에 전 소속사 대표인 김영훈 대표가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 친구인데 왜 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라며 사건 내용을 설명했다.

6일 강성훈 전 소속사 김영훈 대표는 SBS연예뉴스와의 통화에서 "1억 4000여 만원을 갚지 않아 사기로 피소당했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했다. 이후 강성훈 본인과도 통화를 했는데 아직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것도 없고 경찰 조사를 받은 내용도 없는 상황이다. 2015년 무혐의를 받은 사건들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강성훈은 2013년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돼 집행유예를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대부업자에게 고소를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해당 대부업자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대부업자를 통해 비슷한 시기에 같은 사업을 위해 돈을 빌린 내용이다. 대부업자가 여러 사람들의 돈을 모아 강성훈에게 빌려줬고 강성훈은 대부업자에게 일부 변제를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부업자가 변제금액을 들고 도주하는 바람에 2013년 강성훈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러나 2015년께 대부업자가 잡혔고 사실확인을 거쳐 2015년 이후 건은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소 내용 또한 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 추측한다. 고소인이 주장하는 8년 전이라는 시기가 맞아떨어지는 점 등이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지금까지 채권자들에 변제 의무를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모두 변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강성훈이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수익이 많을 것이라고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생각하는 것보다 수익이 많지 않고 틈틈이 변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고 어떻게든 모두 다 변제를 하려는 친구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강성훈이 전혀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니다. 과거 그로 인해 처벌도 받지 않았냐. 하지만 이번 건 같은 경우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었나 싶다. 이번 일로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피해가 너무나 크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젝스키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SBS연예뉴스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젝스키스와 계약 전인 8년 전 일이라서 아직 회사는 전혀 아는 바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한 매체는 강성훈이 1억 4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인은 2010년 강성훈이 지인과 함께 나눠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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