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불타는 청춘’ 박혜경의 인생 2막, 활동중단 플로리스트 변신 그리고 노래

작성 2018.03.07 00:45 수정 2018.03.07 09:55 조회 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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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 가수 박혜경이 새 친구로 전격 합류했다.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박혜경은 맑고 경쾌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고백', '사랑과 우정 사이', '레몬트리'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 외에도 '주문을 걸어', '뭉게구름', '빨간 운동화', 'reality' 등 수많은 광고 삽입곡을 대중들에게 알리며 CF 송 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박혜경은 플로리스트, 천연화장품 제조 등 가수 외 다양한 분야에 도전, 전문자격증까지 취득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주 단양으로 떠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집을 비운 사이 촬영장에 도착한 박혜경은 도시적인 이미지와 정반대인 자연인(?) 포스로 등장했다.

박혜경은 꺼져가는 아궁이 불씨를 손쉽게 살려 그동안 보여줬던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와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집으로 돌아온 멤버들이 새 친구 박혜경을 반기며 근황을 묻자 박혜경은 플로리스트로서 새 삶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박혜경은 멤버들을 위해 아로마 향초와 꽃 등을 준비해 선물로 건네며 3년째 플로리스트로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또한 청춘하우스를 꽃과 샴페인으로 장식하며 실력을 뽐냈고, 이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박혜경은 "다시는 음악을 못할 줄 알았다. '레몬트리' 이후 5년간 음악 활동을 못 했고, 음악 못할 경우를 대비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박혜경은 "소송 문제까지 겹쳐 일이 없었고, 일이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 영향으로 성대에 혹도 생겼다"고 그동안의 공백의 이유를 설명했다.

박혜경은 또 "그런 일들이 있은 후 중국에서 살았다.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예인들이 공연을 오면 장식을 해줬다. 그들을 보며 '나도 가수인데'라는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다행히 중국 엔터 회사와 계약을 했다. 수술을 한 후 성대가 상하긴 했지만, 노래를 다시 할 수 있다. 목소리가 달라져 거친 소리가 많이 늘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멤버들은 "그런 거친 소리조차도 매력적일 것"이라며 박혜경은 보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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