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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차례 성폭력”…8뉴스 남궁연 5번째 피해자 인터뷰

작성 2018.03.07 23:53 수정 2018.03.08 09:29 조회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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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드러머 남궁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다섯 번째 피해자가 등장했다.

7일 SBS '8뉴스'에서는 남궁연의 성폭력 의혹에 관련해 집중 보도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3명의 여성과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다섯 번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E씨 제보를 전했다.

E씨는 “실제적으로 신체적 접촉을 했다. 그렇게 시작해서 받아들여지면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성폭력을 당한 것은) 수십 회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하는 현장에서 육두문자와 욕이 날라왔다.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며 덧붙였다.

끝으로 E씨는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했는데 그렇게 나서주셔서 나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해서. 저도 그분들처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8뉴스' 측에 따르면 이 피해자는 결국 일을 그만뒀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남궁연은 E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 요청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3명의 피해자는 남궁연의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에 분노하며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남궁연은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에 대해서 민형사상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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