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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성폭력 의혹 추가 폭로’…5번째 피해자와 男 목격자 등장

작성 2018.03.08 01:30 수정 2018.03.08 09:15 조회 6,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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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드러머 남궁연의 성 추문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7일 SBS '8뉴스'와 JTBC '뉴스룸'에서는 남궁연의 성폭력 의혹 대해 보도했다. 먼저 '8뉴스'에서는 남궁연의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3명과 인터뷰를 가진 데 이어 다섯 번째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 E씨의 제보를 전했다.

E씨는 “실제적으로 신체적 접촉을 했다. 그렇게 시작해서 받아들여지면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성폭력을 당한 것은) 수십 회 된다고 생각한다”며 “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일하는 현장에서 육두문자와 욕이 날라왔다. 그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폭로했다.

'8뉴스' 측에 따르면 이 피해자는 결국 일을 그만뒀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남궁연은 E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 요청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앞서 3명의 피해자는 남궁연의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에 분노하며 “있던 일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룸'에서는 남궁연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된 목격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목격자의 증언을 전했다. 이 남성 목격자는 남궁연과 친분이 있는 인물로 소개됐다. 이 남성 목격자는 “(여성들은) 옷을 입은 채로 당연히 엎드려서 마사지를 받고 마사지를 끝낼 때쯤 (남궁연이) 하는 얘기가 탈의를 한 것과 안 한 것이 큰 차이가 있다고…”고 말했다.

이어 “사진기 안에 들어있는 사진들을 몇 장 보여줬다. 여자분들 얼굴은 없는 신체 부위? 그런 것들을 찍은 사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궁연은 지난 2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에 대해서 민형사상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SBS, JTBC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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