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보수의 아들 or 딸 누구?”…박종진 vs 배현진, 송파을 두고 격전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08 14:44 수정 2018.03.08 16:48 조회 1,634
기사 인쇄하기
박종진 배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MBC 사의를 표한 배현진 아나운서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아나운서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방송인 박종진과 한 지역구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오는 9일 배현진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한국당은 배현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전략 공천 후보로 검토 중이다. 배현진은 지난 7일 MBC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배 아나운서가 퇴사 이후 종편채널로 이적할 것이라고 점쳐졌다. 하지만 배 아나운서가 방송사가 아닌 정치권으로 눈을 돌린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현진 앵커가 재보궐 지역인 송파을에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에 후보등록을 한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박종진 후보는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서 메인앵커로 활약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인 후배가 온다고 하니까 너무 반갑다”며 “선의의 경쟁, 페어플레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신선한 후보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현진과 박종진은 각각 종편과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 MBC에서 방송인으로 승승장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수 정권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두 사람의 격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또 다른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배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한 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로 활약했다.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사장 체제 당시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