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8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소지섭 "입금 전,후 사진 나도 찾아봐…재밌더라"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08 15:23 수정 2018.03.08 16:51 조회 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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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소지섭이 '입금 전후 사진'에 대해 재치있게 반응했다.

8일 오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관련 인터뷰에 나선 소지섭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출연료)입금 전후 사진'에 대해 "가끔씩 찾아본다. 내가 봐도 재밌더라"고 웃어 보였다.

'입금 전후 사진'은 미남 배우가 활동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외모와 패션의 격차가 큰 것을 재밌게 일컫는 표현이다. 할리우드에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충무로에서는 소지섭이 자주 언급된다.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은 다양한 연령대,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부터 30대 중반의 아이 아빠까지 미남과 아저씨를 오가는 모습이다. 특히 20대 초반의 풋풋한 대학생을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90년대 복고풍 패션으로 큰 웃음을 자아낸다. 

소지섭

앞서 이장훈 감독은 손예진이 역대급 미모로 영화에 나오는 것과 관련해 "멜로 영화는 당연히 여배우가 예쁘게 나와야 하기 때문에 반사판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소지섭 씨가 살짝 질투하는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소지섭은 이 말을 기억한 듯 "그걸 신경 썼다면 아마 입금 전,후 제 모습도 크게 변화가 없겠죠?"고 재치있게 반응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11년 '오직 그대만이' 이후 소지섭이 8년 만에 찍은 멜로 영화다.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월 1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51K,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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