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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차이나, 2018년 1월 텐센트 1위 中드 '화사화비화만천' 12일 첫 방송

작성 2018.03.08 19:51 수정 2018.03.09 09:16 조회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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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차이나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채널차이나(대표 박성호)가 오는 12일, 중국 최신 방영작 '화사화비화만천'을 국내 첫 방송 한다.

'화사화비화만천'은 지난 1월 중국 위성방송사 '절강위성'과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에서 종영한 66부작 미스터리 고전 드라마다. 작품은 방영 당시 20억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2018년 1월 텐센트 인기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는 역모 누명을 쓴 권세가의 딸, 그녀와 평생을 약속한 남자, 그 남자를 사랑하는 공주 세 사람의 삼각관계에서 두 여인의 얼굴이 바뀌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현지 매체들은 이 작품을 두고 “중국 전통문화인 정, 의, 충, 효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왕이위러),” “영상미와 깔끔한 전개로 매회 기대감을 준다(텐센트위러)”라고 평했다.

남자 주인공 화만천 역은 대만 출신 배우 하윤동이 맡았다. '초한지', '삼국지' 등 굵직한 사극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하윤동은 최근 '꽃 피던 그 해 달빛', 영화 '게임의 규칙'을 통해 손려, 추자현, 구리나자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화만천의 상대역인 여주인공 사천심과 경성공주는 '사미인', '신변성랑자'의 미녀 배우 장형여가 맡아 1인 2역을 소화했다. 이 외에도 '신소십일랑', '신변성랑자'의 주일룡, 우청빈, '금수미앙'의 이심애 등 국내 중국 드라마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들이 작품에 대거 등장했다.

'화사화비화만천'은 화려한 영상미로도 주목받았다. 드라마는 3천 벌의 의상과 2백여 개 소품으로 총 1천2백 개 사극 디자인을 선보였고, 극 중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화제가 된 주인공 하윤동과 장형여는 각각 '사극 패션모델,' '사극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작진은 또한, 40여 곳의 공간을 촬영지로 사용하며 다채로운 영상을 담는 데 주력했다.

작품의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 전개는 고전 소설 '홍루몽'을 참고했다. 홍루몽은 중국 사대기서(四大奇書)인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와 함께 묶어 '오대기서(五大奇書)'로, 혹은 금병매를 대신하여 '사대명저(四大名著)'로 불리는 작품이다. 작가와 캐릭터에 관한 평론이 속출하여 '홍학(紅學)'이라는 학문으로도 발전한 이 소설은 18세기 귀족 가문 몰락을 중심으로 중국 봉건사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았다.

미스터리 고전 멜로 '화사화비화만천'은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오후 1시, 밤 10시에 채널차이나에서 방송된다. 채널차이나는 올레TV 102번, Btv 108번, LGU+ 80번, 스카이라이프 80번, 그리고 각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방송 익일 채널차이나 홈페이지(www.chchina.co.kr)에서 VOD로도 시청 가능하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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