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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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김보름-박지우 감쌌다…“개인의 문제라 생각하지 않아”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09 07:54 수정 2018.03.09 09:23 조회 1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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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노선영이 입을 열었다. 노선영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 하우스에 출연한 노선영은 “당시 상황이 다른 선수였어도 일어났을 것 같은가”라는 김어준의 질문에 “노선영, 김보름이 아닌 개개인의 선수의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일어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19일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는 박지우, 김보름 선수에게 뒤떨어져 결승선을 통과했다. 많은 이들은 노선영 선수에 대한 왕따 의혹을 제기하며 노 선수와 팀워크를 발휘하지 못했던 두 선수를 비난했다.

김보름

이에 대해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그 경기는 버리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무래도 메달을 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더 신경을 쓰고 집중을 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나는 메달권이 아니었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가 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힘들었으니까”라며 유력 선수 밀어주기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익명을 요구한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런 국가대표 훈련 차별은 '인권의 문제'라면서 “다른 나라에서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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