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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린 현장

"최고의 독립영화는?"…제5회 들꽃영화상, 4월 12일 개최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09 12:53 수정 2018.03.09 16:35 조회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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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최고의 독립영화를 기리는 제5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4월 12일 서울 남산에 위치한 문학의 집-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1회 시작 이후 2018년, 그 다섯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는 들꽃 영화상은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들꽃영화상은 매년 봄,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를 검토하여 후보작을 선정하고 총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다섯 번째 시상식에 이르는 동안 수상 부문에 변화가 있었다. 1회 시상식의 최우수 작품상은 대상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의 감독상을 각각 따로 시상하게 됐다. 2회 시상식에서는 촬영상과 더불어 시나리오상이 3회 시상식부터는 조연상을 신설하고 신인 감독상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각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는 등 내실을 기해왔다.

또한 특별상을 신설해 3회에서는 영화 '무서운 집'을 4회에서는 영화제작사 '광화문 시네마'를 시상하는 등 새로운 저예산·독립영화 및 영화인을 발굴해왔다.

2017년 4월 12일 개최한 4회 시상식에서는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영화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과 영화 '그림자들의 섬'의 박정근 감독이 각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감독상을 수상했다.

극영화 신인감독상은 영화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수상했으며 영화 '위켄즈'의 이동화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 '혼자'의 김병정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이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다.

또한 '스틸 플라워'의 배우 정하담과 '양치기들'의 배우 박종환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설행, 눈길을 걷다'의 배우 최무성이 조연상, '연애담'의 이상희가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됐다.

이번에 공개된 들꽃영화상의 공식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지난 3회 영화상의 포스터 이미지를 선보인 사진작가 표기식의 사진이다. 영화 '셔틀콕' '족구왕' 및 뮤지컬 '위키드' 등의 포스터를 통해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표기식 작가는 지난 3회 포스터에 이어 작고 소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들꽃의 이미지를 담아낸 사진으로 올해의 들꽃영화상을 표현해냈다.

표기식 작가의 아름다운 들꽃 사진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솜씨를 통해 포스터로 바뀌었다. 서정적이고 감성미 넘치는 영화 포스터로 상당한 매니아 층을 보유한 프로파간다는 1회서부터 꾸준히 들꽃영화상의 포스터를 맡아 들꽃영화상만의 서정적이고도 아름다운 이미지를 꾸준히 선보여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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