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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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랑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지지자들 협박에 고통"

작성 2018.03.09 15:41 수정 2018.03.09 15:43 조회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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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랑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가수 최사랑이 민주공화당 전 총재 허경영과 사실혼 관계였다고 밝혔다.

최사랑은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르와지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공화당 전 총재 허경영과의 관계를 털어놨다.

취재진 앞에 선 최사랑은 준비해온 자료를 한참 동안 바라보며 마음을 다졌다. 물을 마시는 모습에서 그녀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최사랑은 허경영과 만나게 된 정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나는 미국에 살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우연히 허경영을 알게 됐다. 그 인연으로 내 노래를 작사해줬다. 한국에서 의지할 곳 없을 때 허경영이 보여준 따뜻함과 자상함에 나이 차를 떠나 마음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혼 관계로 동거를 하게 됐다. 내 가수 활동 역시 허경영이 도왔다. 수행비서 역할을 하면서 24시간을 곁에 함께한 것 같다. 그런데 지난 1월 열애설이 난 후 내가 자신을 이용하는 것처럼 말했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나를 이상한 여자로 매도했다. 허경영이 '난 메시아이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유령처럼 있기를 원했다. 지지자들 역시 '총재님을 괴롭히지 말라'라며 무차별적인 모욕을 했다"라며 이것이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유라고 전했다. 

최사랑에 따르면 허경영과는 사실혼 관계로 2015년부터 만남을 가졌다. 최사랑은 지난 1월 허경영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허경영 지지자들에게 무차별적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사랑은 2015년 중순 발표한 노래 '부자되세요'를 통해 허경영과 만났다. 해당 노래를 허경영이 작사했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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