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더스테이지'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 첫인상, 무서웠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3.10 07:47 조회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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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테이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9일 밤 방송된 SBS연예뉴스 '더스테이지 빅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이하 더스테이지)'에는 신현희와 김루트, 길구봉구, 다비치가 출연해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즐거운 음악선물을 선사했다.

신현희와 김루트, 길구봉구에 이어 무대에 오른 다비치는 최근 선보인 신곡 '너 없는 시간들'과 2015년에 발표해 사랑받은 히트곡 '두사랑'을 열창했다. 이어 신곡 '우리 둘'을 부르기에 앞서 “저희가 10주년이 됐다. 이번 앨범에 저희가 우정에 관한 노래를 담으면 어떨까, 하며 이적 선배님께 부탁드렸는데 '우리 둘'이란 가사와 함께 너무 좋은 곡을 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다비치는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이 됐다. 최근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기도 한 다비치는 오랜시간 무탈하게 음악활동을 해온 것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사이좋은 모습으로 10년을 이어온 팀워크를 과시했다.

서로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해리는 “민경이는 처음에 들이대는 스타일이었던 반면, 전 숫기가 없었다. 그래서 민경이가 약간 무서웠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에 강민경이 “언니가 진짜 절 귀찮아 하더라”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이해리는 “표현을 못 한거지, 귀찮은 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민경은 “이제 언니가 저 없이는 죽고 못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은 “10년이라 말을 하니 길게 느껴지지, 지내다보니 10년 별거 아니다”며 벌써 데뷔한지 10년이나 된 게 실감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해리 역시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민경이랑 13년이 됐다. 일주일에 6번 이상씩은 항상 봤는데 벌써 시간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여성 장수 듀오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다비치의 10주년은 충분히 의미가 크다. 앞으로의 10년을 묻는 질문에 이해리는 “10년 전 데뷔 초에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지금과 그 때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10년 후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결같은 모습을 약속했다. 강민경도 “똑같을 거 같다”면서도 “바람이 있다면, 방송활동보단 공연을 더 많이 하는 다비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다비치는 이날 가수 이적이 만들어 준 신곡 '우리 둘'을 비롯해, 8282', '미워도 사랑하니까',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등 히트곡을 선보이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펼쳤다.

한편 '더스테이지'는 글로벌 음악 채널 SBS MTV와 엘포인트/엘페이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문화 마케팅 라이브 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자우림 김윤아가 MC를 맡는다. 이날 방송분은 오는 14일 밤 10시 30분 SBS MTV에서도 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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