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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소환 “기자회견 리허설은 왜곡…피해자들에 죄송”

작성 2018.03.17 10:35 수정 2018.03.17 17:29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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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경찰 소환 조사에 출두했다.

이윤택은 17일 서울지방경찰청 종로구 청사에 출두해 포토라인에 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윤택의 성폭력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윤택은 “먼저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 사실 여부는 경찰 조사 성실하게 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 회견을 사전에 연습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연습이라 보다는 우리가 어떤 일을 당했을 때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 그 준비 과정을 리허설 혹은 연습이라고 왜곡되게 말하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윤택은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16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 씨 등을 비롯해 피해자 16명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이윤택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인만 16명, 이를 돕는 변호인은 101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이윤택은 기자회견을 통해 성추행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성폭력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서로 연락을 취해 변호사를 만나 공동 대응에 이르렀다.


사진=SBS연예뉴스 DB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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