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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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경, 윤상 종북몰이 하려다 망신.."윤 씨면 다 빨갱이냐" 뭇매

강선애 기자 작성 2018.03.20 09:20 수정 2018.03.20 09:50 조회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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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자경 나라사랑바른학부모실천모임 대표가 평양공연의 남측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윤상을 '종북'으로 몰아가려다가 오히려 네티즌의 비난을 샀다.

방자경은 지난 18일 새벽 자신의 SNS에 “문 보궐 정권은 반 대한민국 세력들과 한편 먹는데”라며 “남북실무접촉 남 수석대표로 윤상 씨라면 김일성 찬양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곡한 간첩 윤이상, 5.18 광주폭동 핵심으로 보상금 받고 월북한 대동고 출신 윤기권, 김일성이 북한에서 만든 5.18 영화의 주인공 윤상원, 이들 중 누구와 가까운 집안입니까?”라며 윤상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본 작곡가 김형석은 “본명이 이윤상입니다만”이라는 짧은 답변을 남겼다. 윤상의 본명은 이윤상으로, 윤 씨 성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방자경은 윤상의 활동명만으로 그를 윤 씨라고 가정, 종북세력으로 억지로 엮으려다가 역풍을 맞았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가 윤이상이란 지적도 틀렸다. 이 곡은 1981년 김종률이 작곡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딴지를 걸려면 제대로 알고 하던가”, “좀 신중히 생각하고 말하길”, “그럼 우리나라 윤 씨는 전부 다 빨갱이란 말이냐”, “그런 논리면 김 씨는 죄다 김일성 친척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윤상은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의 수석대표로 발탁돼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대표단을 만난다. 북측 대표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나선다.

[사진=방자경 SNS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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