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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삼성 관련 탐사보도…정치권, “당당하고 용감한 기획취재” 극찬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3.21 09:10 수정 2018.03.21 09:48 조회 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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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BS 탐사보도팀이 지난 19~20일에 걸쳐 에버랜드 땅값 등 삼성 경영 승계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이 탐사보도와 대한 정치권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 SBS 8뉴스는 '에버랜드 땅값'과 관련해 단독 보드를 하면서 7개 꼭지를 통해서 탐사 취재를 기사로 전했다. 삼성의 경영권 승계 시기마다 용인 에버랜드 땅값이 이례적으로 등락세를 보였다는 게 보도의 요지였다.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제일모직 최대주주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기 위해 제일모직 지분의 에버랜드 땅값을 높게 측정한 게 아니냐는 경영 승계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당당하고 용감한 SBS. 언론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 파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정말 중요한 뉴스인데 잘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삼성 승계작업을 돕기 위해 공시지가마저 움직였다면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해당 기사 내용을 공유했다.

박 의원과 선대인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인 에버랜드 삼성 일가 소유 땅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김어준 시사평론가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해당 기사들을 전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린 이유가 삼성에는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과연 그런가에 대한 질문에 언론이 답한 역대급 보도”라며 “에버랜드 땅값을 고리로 삼성의 승계문제에 접근했다는 것도 영리하고, 이를 완성도 있게 취재로 끌어낸 것도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21일 오전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SBS와 삼성'을 검색했고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해당 기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에버랜드 땅값' 보도는 지난 14일 김윤옥 여사 금품수수 의혹을 단독으로 전하기도 한 SBS 탐사보도팀의 결과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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