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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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미리 딸' 이유비-이다인, 2세 굴레와 금수저 논란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30 12:53 수정 2018.03.30 14:52 조회 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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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유비과 이다인이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견미리 딸'이라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속앓이도 조명되고 있다.

이유비과 이다인은 엄마로부터 남다른 DNA를 물려받아 모두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유비는 2011년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했다.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

데뷔 초반에는 '견미리의 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차츰 연기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다인 역시 언니 이유비에 이어 연기자로 데뷔했다. '여자를 울려', '화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다인은 최근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해성 그룹 막내딸 최서현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과거 인터뷰에서 이다인은 "견미리 딸이자 이유비 동생이라는 시선 때문에 초반에는 안 좋은 말들이 많아 부담스러웠다. 날 욕하는 건 상관없지만 가족에게 피해가 가는 게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지금은 굉장히 자랑스럽다. 대한민국에서 세 모녀가 같은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다인은 한때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 장의 사진과 글이 문제였다. 과거 SNS에 "일요일 오후. 내 방 거실에 TV 생겨서 매우 신남!"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집 서실 사진처럼 보였지만 '내 방 거실'이라고 한 표현은 서민의 괴리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유비와 이다인은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견미리 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다. 자신만의 확실한 커리어를 구축하기 전까지는 이 타이틀의 무게를 버텨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성실한 연기 생활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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