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오달수 측근이 전한 근황 "가족과의 시간 그리고 자숙"

김지혜 기자 작성 2018.03.30 17:12 수정 2018.03.30 17:21 조회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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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부산에 내려가 있다고 들었어요. 어머니, 딸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추스렸던 것 같더라고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오달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한 측근은 SBS연예뉴스에 오달수의 근황을 전했다. 

측근에 따르면 오달수는 한동안 고향 부산에 머물렀다. 부산에는 여든의 노모와 딸이 살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체력 저하로 한때 병원 신세도 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생인 딸은 아버지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말없이 위로를 건넸다는 후문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개봉 대기 중인 영화의 주요 관계자를 극비리에 만나기도 했다. 촬영 분량에 대한 통편집 및 재촬영 등 하차 여부와 관련해 논의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평소 말이 많지 않고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상 최측근에게도 성추행 의혹 관련한 말은 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수는 지난 2월 이윤택 전 감독이 이끈 연희단거리패 시절 후배들을 잇따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 6일 만에 사과 입장을 전해 '책임 회피'라는 비난을 받았다.

미투 의혹은 오달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출연한 작품들에게도 큰 타격을 입혔다. 올여름 개봉 예정인 영화 '신과함께2'는 통편집 후 재촬영이 결정됐다. 나머지 출연작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이웃사람'의 제작진은 여전히 관련 사항을 두고 논의 중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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