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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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 父’ 신웅, 3번째 미투 폭로…“성추행 인정 각서도 썼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02 11:21 수정 2018.04.02 13:38 조회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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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의 부친이자 가수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타났다. 이 여성은 앞서 주장한 2명의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신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신웅이 각서를 쓰며 사과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업가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A씨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웅에게 총 3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7년 전 사무실에서 한번, 차에서 두 번 등 총 세 번의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제3자를 통해서 성추행 사과 각서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일을 당하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탄탄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고모부 친구분께 도움을 요청했다. 각서는 회장님이 내 이름으로 받아주셨다. 각서 안에 내 이름과 신웅 이름이 적혀 있고, 3회 성추행에 대한 부분도 있다.”고 말하며 각서를 공개했다.

7년 만에 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A씨는 “첫 번째 미투 피해자 A씨 아들이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 자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참고 덮고 있을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뒤늦게나마 고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신웅이 자신이 저지른 것에 대해서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사람이 사과하러 온다고 해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다 필요 없고 신웅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법적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명의 여성이 신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신웅은 “성추행이 아닌 이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른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신웅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트로트 제작가로서의 일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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