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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프로그램만 7개”…김생민, 26년만의 전성기 무너지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8.04.02 13:00 수정 2018.04.02 13:35 조회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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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알려지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서울 모처의 한 노래방에서 방송국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속옷 끈이 풀릴 정도로 성추행을 당했으나 김생민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방송국을 떠나야 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피해자 A씨를 직접 찾아가서 사과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는 10년 전 사건 직후 사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생민의 #미투 폭로는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그는 성실함과 검소함으로 인정받으며 데뷔 26년 만에 첫 전성기를 맞았다. 김생민은 최근 CF 광고 계약을 10편 넘게 맺었으며,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만 7편이다.

팟캐스트가 인기를 끌자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정규편성된 KBS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 제작진은 “김생민의 성추행 보도를 접했고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MBC '전지적 참견시점', tvN '짠내투어', MBC '출발 비디오 여행' 등 출연 프로그램들 역시 미투 폭로에 대한 김생민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SM C&C 측 관계자는 2일 “김생민의 성 추문 보도를 접하고 관련 사실을 파악 중이다. 아직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만큼 내용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출연해 '짠돌이' 이미지를 보여주며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지난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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